초록이(plants)

포인세티아. 그저 이뻐서~

hohoyaa 2008. 1. 14. 00:00

 

희한하게 생겼네~~. 

 

 

 

 

########################################펌

 

 

  • 꽃으로 혼동되는 포엽

일반적으로 포인세티아의 꽃이라고 부르는 적색부분은 사실은 꽃이 아니고 꽃을 싸고 있는 포엽이다.

실제 꽃은 붉은 포엽 중심부의 노란 부분이다.

포엽은 잎이 변화한 것이므로 잘 보면 잎맥 같은 것이 있고 줄기에 붙은 위치가 아래로 내려갈수록

점점 잎이 형태를 닮고 있다.

가을이 가까워져 단일조건이 되면 그때까지 잎을 분화시키던 줄기의 선단부에 포엽이 생기고

이어서 꽃눈이 분화한다.

붉은 색은 가을의 단풍과 같은 안토시아닌 색소로 비료분이 많으면 녹색이 많아져 검은 빛을 띠게 된다.

 

  • 꽃의 모양도 재미있다.

붉은 포엽의 중심부에 있는 노란색의 작은 포인세티아 꽃은 잔 모양의 꽃 안에

암술과 수술이 같이 있는 진귀한 형태의 배상화서이다.

꽃의 옆에 있는 캉가루의 배주머니 같은 기관은 곤충을 불러 모으는 꿀샘이다.

작아서 잘 눈에 띠지는 않지만 꽃도 잘 보면 재미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특이한 성질은 가지를 잘랐을 때 흰색의 유액이 나오는 것이다.

독일에서는 이것을 <이리의 젖>이라고도 부르는데

손이나 옷에 묻으면 검게 더러워지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봄까지 오랫동안 즐기기 위한 개화 중의 손질

 

애써 구입한 포인세티아를 장식했더니 잎이 지거나 전체적으로 원기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원인은 대부분 추위 때문이다.

실내에서는 따뜻하고 햇빛이 잘 드는 장소를 택한다.

생육적온은 15~20℃ 이고 5℃ 이하에서는 장해가 발생한다.

특히 난방기구의 온풍이 직접 닿는 장소는 피하도록 한다.

최근에 추위에 강한 품종이 개발되었지만 원산지가 아열대지방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일반적인 분식물에서는 추위에 상하지 않도록 겨울에는 관수량을 줄이는데,

포인세티아는 원래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식물이므로

낙엽의 원인이 되는 수분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히 물을 주는 것이 좋다.

 포인세티아는 생육기간이 길기 때문에 겨울에는 3주에 한번의 비율로

액체비료 1,000배액을 시비하도록 한다.

관리를 잘하면 크리스마스를 지나서도 화려한 겨울의 분화로서  뿐만 아니라

봄까지도 그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내년에도 즐기기 위한 개화 후의 손질

꽃이 진 포인세티아는 기온이 높아지는 5월상순에 분갈이를 하고 전정을 해주면

다음해의 크리스마스에도 이용할 수 있다.

화분은 지금까지와 같은 크기의 것을 이용하고 원래의 흙을 1/3 정도 떨어낸 후

새로운 용토에 분갈이해 준다.

용토는 적옥토와 피트모스 6:4의 배합토가 표준이다.

전정은 모든 줄기를 3~4마디 남기고 짧게 해준다.

분갈이 후에는 실외에 두고 물을 충분히 주며 한달에 한번 대립의 완효성 화학비료를 5~6알씩 시비한다.

 

포엽이 붉어지지 않는다

포인세티아는 전형적인 단일식물로서 낮 시간이 12시간 이하의 단일조건이 되면 꽃눈이 분화한다.

우리나라의 자연조건하에서는 가을의 10월상순이 꽃눈 분화기가 된다.

이 때에는 기온이 내려가서 화분을 실내로 들여놓는 경우가 많은데

조명이 있는 밝은 실내에서 단일조건이 되지 않으므로 꽃눈이 생기지 않고 포엽도 붉어지지 않는다.

저녁 5시부터 다음날 8시까지 종이상자를 씌워 어둡게 해주면 색이 발현된다.

포인세티아는 달빛에도 감응할 정도로 빛에 민감한 식물이기 때문이다.

 

 

 

  • 꺾꽂이 쉬운 방법으로 번식된다. 일반 가정에서는 줄기의 상부를 잘라 나오는 우유빛 액체를 물로 씻은 다음, 깨끗한 모래나 삽목용 인조 용토(퍼라이트, 질석, 피트 등)에 2분의 1정도 묻히게 꽂으면 된다.

                                                                                                                      (심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