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루만지기(feeling)
Merry Christmas!
hohoyaa
2007. 12. 23. 22:18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트리는 진작에 만들었는데 사진 찍어 올리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네요.
올해에는 입체 퍼즐 성당에도 불이 들어오고,벽면에 역시 퍼즐 액자를 걸었어요.
밤에 찍은 사진이라 흐리지만......
1000 피스짜리 퍼즐인데 어느 카페에서 대여를 해 주시더군요.
부랴부랴 하룻밤만에 맞추어 액자에 넣어서 벽에 걸었더니 좀 색다른 기분도 나고,,,
아침에 학교 가기 전 상혁이는 여기서 놀기도 하고요.
일년에 한번쯤은 이렇게 트리를 세우게 되는군요, 습관처럼...
*******
엊그제 다녀가신 친정엄마가 어제 전화로 말씀하시길,
- 그렇게 동화속에서만 살아서 어쩌냐?
다른 여자들은 돈버느라,애들 교육시키느라 모두들 혈안인데,,,
너희는 그 안에서 재미있어하니 다행은 다행이다만...
- ㅠㅠ;
그러고 보니 달포 전 외갓집 모임에 갔을 때 외삼촌이 대뜸
"어이~.꿈을 먹고 사는 소녀 왔구나." 하시며
도대체 어떻게 이 남자를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되었는지 궁금해 하셨다.
사회적으로 성공해서 fm으로 편안하게 살고 계시는 외갓집 식구들 보기에는
내가 마치 불장난이라도 하는 것처럼 아슬아슬하게 보였을지도 모르고 아마 지금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나 나름대로 우리의 조촐한 성안에서 행복한걸?
이런 나를 닮아서인지 하나나 상혁이도 자주 그런 말을 한다.
"아빠,엄마가 우리 아빠,엄마여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이러면 된 것 아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