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새 만지기(children)

상혁이의 일기 '저 안에서 무슨일이 일어난 걸까?'

hohoyaa 2007. 10. 6. 23:52

 

 

 

 

 

 

 

올 여름이 지날 무렵 상혁이의 팔에 무언가 이상한게 있길래 벌레가 물었나? 했더니 물사마귀라네요.

병원에 가서 기구를 이용 해 큰 것 몇개를 긁어 냈더니 얼마나 소리치며 울던지......

울 상혁인 잘 참는 아이인데 생살을 뜯다시피 하니까 정말 너무 아팠는가 봅니다.

이왕 병원에 왔고 아픈 김에 아예 독감 예방 주사까지 한 방!

 

그날 저녁 일기가 저런 내용이네요.

구구한 설명도 없이 내내 울기만 하더니 속으로는 자기가 전쟁터의 개선 장군인듯 의기양양 했을려나요?

아직도 겨드랑이 쪽에 조로록 모여 있는 것들은 저절로 없어지기도 한다는데

다시 한번 병원에 가야 할 상황이 되면 어떻게 달래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