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이(plants)

비오는 오후

hohoyaa 2007. 8. 8. 17:38

 

미모사가 무섭게 자라더니 뭔가 동글동글한 것을 만들어 냈다.

꽃이 피려는가?

 

 

 

비를 맞고서도 잎을 다 오므리지는 않는다.

햇빛이 제대로만 내리 쬐면 화려하다는 꽃을 볼텐데.

 

 

 

썬로즈 잎사이에 연두빛 보호색의 벌레가 눈에 띈다.

벌레라 하기에도 미안할 정도로 이쁜 녀석.

 

 

 

 어쩐 그리 잎 색깔과 똑 같은지...

정말 미안하지만 손�으로 살짝 튕겨 주었다. ㅡㅡ튕사.

 

 

 

갑자기 쏟아지는 장대비를 며칠 째 고스란히 맞고도 쌩쌩한 썬로즈 .

일단 안으로 들였다.

 

 

 

타라도 녹색이 시원하다.

트리안처럼 쉬 자라지 않으니 더욱 고고한 듯.

 

 

 

트리안은 요 며칠 맛있는 비를 맘껏 포식하는 중.

그래서인지 한결 쌩쌩한걸?

 

 

 

실은 이 녀석이 젤 먼저 나가 좀 강한 햇살도 받고 하더니 건강하게 자랐다.

어미 트리안에서 줄기를 뜯어 내 삽목시킨 것이었는데 붉고 짧은 줄기가 홍조 띈 새색시같다나?

 

 

 

초 여름들어 꽃이 모두 지더니 서늘한 날씨 탓인가?다시 꽃대를 올린 시클라멘.

잎은 안 지고 계속 자라더니 이젠 호박잎만큼 커졌다.

하나 아빠는 꽃잎이 한지 공예한것 같다고 가짜 아니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