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야생화.

 

미모사에요.

실내에서 시들시들하던 녀석을 바깥으로 내고 햇빛 많이 보여 주니까 어느새 자손도 보고 건강하게 잘 자라네요.

울 상혁이가 건드리며 놀던 때보다 훨씬 많이 자랐어요.

윗 줄기를 잘라서 번식도 시키고 아랫둥지도 좀 굵게 만들어 강단있어 보이게 하고 싶은데

찬바람에도 예민하게 몸을 움츠리는 녀석이라 아플까 봐 미안해서 가위를 못 들겠네요.

 

미모사 동영상  http://blog.daum.net/touchbytouch/11067247

 

 

 

 

 

요 녀석은 사철 패랭이.

베란다에서는 꽃 한송이로 끝내더니 밖으로 나간 후로는 줄기도 튼튼하고 꽃봉오리도 많이 만들고...

오늘같이 궂은 날 이쁜 꽃을 보여 주니 기특합니다.

밖에 있다 들어와서 다리에 흙이 묻었네요.

 

화초가 이뻐서,보고 싶어서 내가 보고 싶은 곳에 두면 그리 건강하지 못 하더군요.

나는 좀 아쉬워도 화초가 자리할 곳이 따로 있으니 자기 자리를 꼭 찾아 주어야 할것 같아요.

그래서 베란다 걸이 화분대를 주문했어요.

햇빛도 많이 보여주고 정겨운 바람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절로 푸르게 푸르게 자랄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