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만들어 준 군것질거리.
친구는 올림픽 공원근처에서 어학원을 하고 있다.
한창 영어에 목말라하던 하나는 여름방학동안 친구의 학원에서 영어수업을 들었다.
영어는 워낙 좋아해서 원어민 선생님과의 독서 토론 시간을 손꼽아 기다리며 두세달을 보낸 것 같다.
더구나 그 선생님은 한국에 와서 만난 학생들중 대부분이 의사나 변호사등의 직업을 선호했었는데 unicef에서 교육봉사를 하고 싶다는 하나의 꿈이 너무 훌륭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아 합이 잘 맞았던 것 같다.
하나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사교육에 의지하지는 않았지만 친구네 어학원이 조금만 가까웠워도 아마 진즉에 그 학원에 보냈을 것 같다.
지금은 거리상으로 멀기도 하거니와 이제는 고등학교에 가니까 12월 14일부터는 고등학교에서 주관하는 특강을 듣느라 친구의 어학원에 다니지 못하고 있다.
친구의 아들도 이번에 대입수능을 치루느라 힘들었을텐데 그 와중에 울 하나에게 베풀어 준 격려와 관심이 고마웠기에 친구를 위해 자그마한 선물을 준비했다.
친구야,고맙다.
월병(단팥앙금,흰앙금),약식,캐러멜 2가지
지난 추석에는 호박앙금을 사용했는데 흰앙금이 훨씬 맛이 좋았다.
단팥은 집에서 만든 것은 수분을 채 날리지 못해 묽었는데 시중에서 판매하는 통팥앙금은 좀 된 것이 월병 속으로는 약간 팍팍한 느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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